회장인사
한남문인회소개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위대하다
한남문인회장 김완하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더 훌륭하다. 화합이 갈등을 이긴다. 현실이 사상보다 더 중요하다. 시간이 공간보다 우위에 있다. 이 말은 2014년에 한국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 말입니다. 이 말은 총체성을 찾아보기 힘든 우리시대를 향한 진정한 메시지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우리 한남문인회와 함께 생각할 때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그것이 바로 문학의 힘이고 우리 한남대학교 동문들의 힘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은 이제 개교 70주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남문인회가 출범한지도 30년을 목전에 두고 ‘한남문인상’ 시상도 20회 앞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한남대학교가 이루어낸 큰 성과 중에 하나로 문학 활동을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남대학교는 중앙 일간지 신춘문예와 주요 문예지를 통해 수많은 시인과 작가들이 배출된 곳입니다. 또한 앞으로 꾸준히 새로운 문인이 태어날 곳으로도 정평이 나있습니다. 최근에 한국문단의 권위 있는 가톨릭문학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송수권문학상, 시와시학상, 유심문학상, 편운문학상, 풀꽃문학상(가나다순) 등 유수한 문학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간에 우리 대학이 쌓아온 저력이자 새로운 동력으로 한남대학교 발전에 힘을 더할 것이라 믿습니다.

 한남문인회 회원은 이제 300여명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이들은 사회로 진출하여 활동해가며 각자의 문학세계를 일구어 우리 대학의 자부심과 긍지를 살리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등단을 통해 새로이 늘어나는 회원과 이들의 꾸준한 활동 및 작품집 발간은 그 자체로 가치가 크고 소중한 것입니다. 동문들이 함께 어울리며 한남정신으로 이어갈 때 그것은 뜻깊은 의미로 작용한다고 믿습니다. 이는 바로 한남문인회 활동의 근본적인 목적이며 가치인 것입니다.

 한남문인회 회원들은 전국에 퍼져있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습니다. 매년 전반기에 등단, 작품집 출간, 문학상 수상 등을 격려하고, 후반기에는 『한남문학』 출간과 ‘한남문인상’ 시상식 축하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남문인회 발전이 회원의 발전으로 나아가 한남대학교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한 『한남문학선집』은 긴 시간과 노력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여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빛나는 성과를 이룬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회원의 결속과 동문의 힘을 모아 한남대학교 발전에 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과 동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남문인회는 앞으로도 한남대학교를 넘어 우리 사회를 밝히는 정신의 촛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시인,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